24-06-11
[도원(道圓)대학당 강의] 1038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인연 바르게 쓰는법
스승님 가르침]
여러분들이 늘 좋은 선택을 하려고 하고 좋은 방법을 택하고 좋은 행을 하려고 여러분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다 키워서 결혼을 시키려고 할 때 아이가 애인을 데리고 왔어요. 그런데 딱 보니까 관상이 뭔가 좀 마음에 안 들고 또 사주 궁합을 봤더니 궁합이 별로로 나왔어 그랬을 때 여러분은 마음이 무거울 겁니다. 그리고 1차적으로 반대를 할 겁니다 충분히 하면 안 되는 이유도 설명해 주고 충분히 이해도 시켜서 충분히 설득을 해서 도와주는 건 맞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부모님이 설득하고 부모님 노력이 전혀 먹히지 않고 아이 고집대로 나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주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죽기 살기로 이 여자랑 자기는 결혼하겠다고 하고 또 미리 사고를 쳐 가지고 임신까지 시키고 그리고 자기는 이 여자 아니면 그냥 죽어 버리겠다고 하고 등등의 이렇게 강력하게 폭탄선언을 하면서 선을 딱 넘어버려요. 그러면 여러분들 중에 어떤 분은 너와 나는 인연이 끝이다 너 안 보겠다 이렇게 강력하게 나가는 부모도 있는가 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없는 그런 환경 조건에 어느 선을 딱 넘어선 걸 느끼게 되면 여러분 많은 고민하다가 이걸 심사숙고하고 생각한 다음 지혜롭게 극복하는 쪽을 택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아셔야 될 건 내가 바꿀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이해도 시키고 설득도 하고 어떤 방법을 택하는 게 옳은 일이지만 내 방법이 도저히 통하지 않고 그 임계점을 딱 넘어서서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낄 때는 그게 옳은 선택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바르게 따라가 주는 것이 바른 것입니다. 즉 마음에 안 드는 며느리를 얻었다 하더라도 그걸 가슴에 안고 불만을 품고 싸움질하고 멀리하고 안 보려 하고 이렇게 하는 게 바르게 하는 게 아니어요. 오히려 더 사랑과 인자함으로 품고 노력하는 것이 바른 부모 역할입니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상담을 와서 장례 문화에 대해서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자기는 내 법문을 듣고 장례문화에 대해서 올바른 방법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설명해 주고 이해를 시켰다는 거예요. 그냥 화장을 해 가지고 노출형으로 납골당을 만들어 놓은 거죠 근데 이게 현명하지 않다는 걸 자기는 알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고 속상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형제나 가족들에게 했더니 오히려 자기한테 야단을 치고 불쾌감을 표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떡하면 좋으냐고 걱정하면서 저한테 묻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말 당신이 내 법문을 듣고 내 강의를 듣고 깨우쳐서 가족들을 이해시키는 것 까지는 좋았다. 그렇게 가족 납골묘원 만들어 가지고 바르지 못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이미 온 가족이 선택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온 가족이 이미 그렇게 만들어 버렸다면 거기에 대해서 불편함을 갖지 않는 게 당신이 바르게 행하는 것이다. 이미 선택된 거라면 그냥 그 법을 따라서 당신도 동조해 주고 말없이 응해주고 말없이 따라줘야 한다 그게 가족을 위하고 조상을 위하는 것이고 하늘의 뜻이구나 하고 받아들여라 하고 이렇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우리는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까지는 노력하는 건 좋아요 근데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환경이고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조건이고 어떤 내 영향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조건이라면 그 환경을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되고 인정할 줄도 알아야 되고 그걸 긍정으로 풀어갈 줄도 알아야 됩니다. 아무리 공자님 법이라도 부처님 법이라도 그때 적시 적수(適時適所)에 쓰이지 못할 때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처님 법을 공자님 법을 알아듣고 바르게 쓰일 때는 그게 참으로 훌륭한 법이 되지만 길거리에 밥을 주어 먹어야 정도로 다리 밑에서 잠을 자야 될 정도로 거지한테 부처님 법, 공자님 법 설명하는 게 아무 의미 없는 거예요. 차라리 밥 한 그릇을 갔다 주고 따뜻한 잠자리와 따뜻한 밥 한 그릇을 갔다 주는 게 그 사람한테는 더 좋은 법이 되지 지금 부처님 법 아무리 거기다 설명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 환경과 그 조건과 그 시절 인연에 맞추어서 우리는 중용의 법을 따를 줄 알아야 됩니다. 그 중용의 법을 바르게 따르고 또 중용의 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중요의 법을 우리가 바르게 실천할 때 우리는 바르게 인생을 사는 것이며 누구에게나 득이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바르다는 기준은 그때그때 환경과 시절 인연과 조건에 따라 다름을 여러분이 다시 한번 아시라는 뜻입니다. (박수)
[도원(道圓)대학당 강의] 1038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인연 바르게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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